시 ( 자 작 시 )
마늘물
푸른들판
2011. 10. 20. 19:52
마늘물
마늘을 까고 나서
버릴까 말까 하다가
큰 물통 속에 넣고
물을 가득 채워더니
속에 있는 물이 넘쳐서
주위에 물 바다가 되었네.
다시 버릴까 아니면
흙속에 넣을까 하다가
물을 절반만 넣고
물통속에 마늘물이
나오지 않게 하고서
공기가 잘통하는 곳에 두니
날이면 날마다
여러번 보게 되어서 보니
밑 부분이 시간이 지나면
변하게 되어서
버리지 않은 것이
잘되었다고 생각을 하고
시간이 나면 마늘물만 보네.
여름에는 연두색이 변해서
옅은 담갈색으로변해는데
가까이 두고 보니
마늘의 좋은 점이 생각이 나고
생각이 나다보니 자주먹게되고
그렇다 보니
나의 몸이 좋아져는지
자주 조금씩 먹게 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