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이 몸에 미치는 영향과 질병들
주제; 술이 인간에게 미치는 긍정적인 것과 부정적인 면을 살펴보고
발전시켜나가야 할 방안을 제시하여 보세요.
술이 몸에 미치는 영향과 질병들
1)술과 간
제2차 세계대전 중 독일군의 점령하에 있던 프랑스인들은 평소 즐기던
와인(술)의 소비를 줄여야 했다.
전쟁이 끝난 후, 전쟁 전후 및중간의알코올성 간질환 환자
또는 발병 수를 조사해 보았더니 알코올 소비가 적었던 전쟁 중에
이 질환이 가장 적었고, 전쟁 전후에는 많이발병한것으로 집계되었다.
분명히 알코올(음주)이 간에 직접·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입증해 주는 역사적인 일례이다.
간(肝)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큰 장기로 우상복부에 존재한다.
여러 세포들이 모여 우리 몸에 필요로 하는 각종 영양분의 대사는
물론 뇌에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고, 독성물질들을 결합하고
또 해독시키는 종합적인 화학공장이다.
한편 담즙산을 분비하여 지방산의 분해 및흡수를돕고, 여분의 탄수화물,
비타민들을 저장하고, 혈액의 단백질을 합성하고, 생체막 구성에
필요한 콜레스테롤을 합성한다.
이러한 다양한기능을 갖고 있는 간에 이상이 있으면 곧 황달, 빈혈을 수반한
여러 가지 부작용이 나타난다.
알코올을 자주, 또 과량 마시면거의 100% 모두알코올성 지방간이 생기고,
심하면 (음주자의 10~35% 정도)
알코올성 간염이나 섬유화 현상을 일으킨다. 그리고 더 심하면음주자의
10~20%는알코올성 간경화증을 일으킨다.
실제 간경화증의 45% 정도는 알코올 음주에 의해 기인한다는 보고도 있다.
어떤경우에는 알코올성지방간이나 간염을 거치지 않고 직접 간경화증으로
진행되어 사망을 초래할 수도 있다.
알코올성 지방간의 경우 금주를하면 가역적으로지방간이 없어진다.
알코올성 간염의 경우는 약간의 열을 나타내며, 황달이나 복부에 통증을
수반하는데 때로는 사망을초래할 수도 있다.
최근 미국과 영국의 각각의 연구결과를 보면 알코올성 간염 환자들의
혈청중에 Tumor Necrosis Factorα(조직괴사인자)라는 단백질의유무에따라
이들 환자의 생사를 예측할 수 있다는 보고도 있다.
아직도 이 조직괴사인자가 어떻게 사망하고 연결되어 있는지는 모르지만,
알코올성간염 환자들은 좀더 정확한 진단을 받을 필요가 있다.
그러면 어떻게 음주가 간의 병을 유발하고 기능을 저하시킬까 하는
의문이 생긴다.
아직도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최근의연구결과에의하면
여러 가지 학설이 있다.
알코올 대사시에 이용되는 조효소 NAD와 생성된 NADH-H+의
상대 농도가 바뀌어 지방산 합성의증가와간세포내로의 지방이동을
증가시켜 지방간을 유발시킨다.
또 음주시 유발되는 CYP2E1의 효소에 의하여 불안정한 산소분자들과
반응성이 강한 유리기(遊離基)가 많이 생성되어, 결국 세포에유독한과
산화지질을 많이 형성시켜 세포 사멸을 초래한다.
반면에 필수영양분들의 흡수를 억제하여 생체내 항산화제의
농도가 낮아져,생체내산화와 환원 간에 평형이 깨지게 한다.
한편, 장내 존재하는 세균(박테리아)의 세포막을 깨뜨려 독성이 있는
지질탄수화물들을 많이 생성한 후, 결국 세포독성이있는
조직괴사인자(Tumor Necrosis Factor), 인터루킨-1, 인터루킨- 6
같은 사이토카인(cytokines)을 분비하여 간세포를 죽인다고 한다.
이와동시에알코올 대사에 의해 생성되는 아세트알데히드의
농도가 높아져서 세포내 단백질과 반응하여 이들의 기능을
저하하거나 자가면역체로작용,자가 면역반응을 일으켜서 간의 염증
또는 간경화증이 유발된다고 보고되어 있다.
장기간에 걸쳐 과음을 해야 알코올성 간염이나 간경화증이
생기는 이유는,아마도 다른 성인세포에 비해 간세포 특유의
재생능력때문에간세포가 죽어도 다시 살아나고,
또 아픈지 모르고 지나치기 때문일 것이다.
또 다른 이유는 상기한 여러 가지 요인들이 동시에또는
연계적으로 작용하여 간세포 재생으로 돌이킬 수 없는 정도의
악영향을 미쳐 간염이나 간경화증이
나타나지 않을까 하는 주장들이 많이있다.
세 번째는 각 개인마다 갖고 있는 유전적인 요인과 남녀 성별의
차이에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알코올 대사에 관련된 효소들의 유전적인 개체 차이와
면역이나 저항에 관여하는 단백질의 유전적인 차이를 들 수 있고,
앞에서언급한 대로 여자가 남자보다 더 알코올에 의한 질병에
예민한 것은 역학적인 조사에서 많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2)술과 근육
적절한 양의 음주는 술을 안 마신 경우보다 관상동맥 질환에
좋다는 보고가 많이 있다.
그러나 장기간 과음을 계속하면 심근, 골격근,평활근등의
약화와 마비를 가져온다.
그래서 통계학적으로는 질병 숫자와 알코올 음주량과의 관계가
U shape 관계를 갖는데, 어느 정도의음주는건강에 좋다는
의미를 포함한다.
실제 장기간 과음을 하면 심장근 병변(病變) 또는 경색증,
고혈압, 부정맥(不整脈),그리고뇌졸중(중풍,腦卒中) 등을 가져온다.
그래서 청소년 또는 대학 신입생환영회나
파티에서, 술을 갑자기 많이 마신 후 사람이 죽는 경우가 많다.
이들의사인(死因)을 보면 대개 술에 의한 심장마비나
호흡정지로 나타나 있다.
음주 후 수반되는 영양실조로 과량 음주는 골격근의 주요 단백질인
마이오글로빈(myoglobin)을 파괴하여, 간혹 근경련 및 통증을일으킨다.
장기간 음주자들의 오줌에 이런 단백질이 검출되는데,
이는 골격근의 파괴 및 약화를 의미한다. 직업 운동선수들
중에는 자랑삼아(?)술을많이 드는 선수들이 많은데,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경력을 잘 관리하려면 주량이나 횟수를 줄여야 되겠다.
또한 장기간 음주를 하면남성호르몬과 성징(gonadotropin)의
감퇴로 남성 고환이 줄어들고, 성의욕도 없어진다. 이때 남성 성기의
근육이 약화되어 발기부전을 유발할 수 있다.
이 경우도 술을 줄여 좋은 가정생활을 이루어야 되겠다.
아직도 왜 과량의 술이 심장 및 기타 근육에 나쁜가 하는
정확한 이론은 정립되어 있지 않다.
미국 Lange 박사의 십여 년에 걸친연구결과에의하면, 알코올이 음주시
유리되는 지방산과 결합하여 fatty acid ethylester를 만든다고 하여
세포내 단백질의 생합성 및 수송,마이토콘드리아에서의 에너지 생성을
직접 저하시켜 세포의 기능 저하를 일으킨다고 한다.
이들을 반응시켜 주는 효소는 fatty acid ethylester synthetase라는
효소인데,심장이나 근육에 많이 존재한다고 하여 어느 정도 일리는 있다.
이론이어찌되었든 간에 실제 통계 조사에 의하면, 장기간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은 뇌졸중이나 혈관,근육 질환에 걸릴 확률이
정상인에 비해4배 정도높다고 한다.
평소 뇌혈관 질환(중풍)이 많고, 술을 많이 마시는 편인 우리 한국인들도
다시 한번 심각히 고려해 볼 문제이다.
3)술과 두뇌
만물의 영장이라고 할 수 있는 인간은 학습 및 기억,
또 특수한 사고능력을 갖추었다.
모든 동물들이 다 두뇌를 가졌는데, 어째서오직인간만이
탁월한 두뇌의 기능을 가져 찬란한문화적 행동을 할 수 있는가 하는
의문에 대해 현대과학에서도 많은 연구가 되고 있다.
알코올을조금 마시면 처음에는 중추 및 말초신경이 흥분되고
위산 분비가 촉진된다.또 도파민(dopamine)이라는 신경 전달물질이
분비되어기분이좋아지게 된다.
그러나 술을 과음하거나 장기간 남용 또는 과용하면 술이 불행하게도
뇌세포 파괴를 촉진시켜 우리 뇌의 기능을억제시킨다.
그렇지 않아도 정상적으로 매일 십만 개씩 뇌세포가 자동 사멸하는데,
알코올을 다량 마시면 더 많은 뇌세포가 죽는다.
학업이나 기억또는사고능력 모두 저하되는데, 이들의 저하는
알코올의 농도에 정비례하여 나타난다고 한다.
알코올을 과음하면 취중에 무슨 이야기를 하고무슨행동을 했는지를
기억할 수 없다. 소위 ‘필름이 끊기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가끔 형사적 또는 민사적인 재판 과정에서도
알코올성중독환자라고 병적인 원인을 내세워
해당원고(defendants)를 변호하여 실형이나
감형의 혜택을 보는 것을 신문, 방송을 통해 들을 수있다.
실제로 일시적으로 술에 취하게 되면 좌우 평형감각이나
거리감각이 둔화 또는 없어지고 언어 구사의 억제, 사고(思考) 및
판단 능력이저하내지는 격감한다. 그래서 여러 가지 교통사고, 안전 및
상해사고의 원인이 되고 심지어는 방화, 살인,
강간, 폭행 등의 강력한형사범죄를유발하게 된다.
술을 장기간 복용하면, 특히 알코올중독자의 경우에는 뇌의
정상 구조에도 영향을 주어 알코올성 치매, 소뇌 퇴화 및
Wernicke-Korsakoff정신병을 일으킨다.
특히 사람의 경우, 뇌의 단층촬영이나 핵자기공명술로 뇌의 구조를
조사해 보면, 알코올중독 환자들의대부분은 성(性),
나이가 비슷한 정상적 대조군에 비하여
활동적인 뇌의 부피가 훨씬 감소되어 있다는 보고가 많이 있다.
또한 알코올성 치매는성인 치매 중에 약 10% 정도를 차지하는데,
그 증상은 노인성 치매와 비슷하게 심한기억상실 증세를 보인다.
특히 최근에 얻은 정보에 대한기억이 현저히 떨어진다.
이들 뇌의 구조의 축소와 기능 감소는 유전적인 요인과알코올 과다
소비로 인한 영양실조에 의해 좌우된다고 알려져있다.
현재는 신경세포학의 발달로 동물실험이 가능해졌고,
또 많은 신경과학자들은 세포 배양을 통해 여러 뇌세포들이
알코올에 의해 어떤경로로파괴되는지 그 원인 규명을 하고 있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학습과 기억에 관여하는 뇌의 hippocampus
조직에 알코올유도성CYP2E1이많이 유발되어, 과산화반응을 일으켜
이들 뇌세포들이 사멸한다는 주장도 있다. 정확한 원인규명을 하면
국민에게 계몽도 할 수있고, 때로는치료약도 개발하여 국민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청소년에만 미치고 어른들에게 아무 영향 없는 것은 없습니다..
단지 조금더 면역력이 약해서 병에 쉽게 걸린다는 것과.. 성장부진과
몸이 더 상할 수 있다는 것이 청소년 만의 문제점 일뿐입니다.
2.알코올과 알코올중독의 영향
간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술이 정신을 황폐화시킨다는
사실은 간과되고 있다. 술은 인체에 여러 가지 영향을 주지만 직접적으로는
뇌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음주가 몸의 필요성보다 정신의 필요성에
기인한 것이라면 술이 정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술은 인간이 노력을 통해 얻어야 할 보상들을 일지적이나마 충족시켜 주는 듯
보이기 때문에 사람을 점차 게으르게 만들고 동기를 상실시키며,
창의적인 노력들을 저해하는 무서운 결과를 낳는다. 또한 알코올중독자들은
음주에서 얻는 이익이 대인 관계에서 얻는 이익보다 많다는 사실을 지각하게
되면서 점차 고립된다. 이러한 고립은 현실감을 저해하는 결과를 낳는다.
알코올의 가장 큰 정신적 피해는 알코올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각종의 피해들을
부정하고 방어하는 것이다.
다음은 알코올중독 환자들이 주로 보이는 정서적인 문제들이다.
알코올중독자들은때로는초탈한듯한모습을보인다.
그들은 마치 모든 것이 끝났다는 듯한 태도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술을 제외한 어떤 것도 무의미하다고 여기며, 일상적인 것의 가치를 부정한다.
알코올중독자들은심각한자기방어상태에있다.
알코올
-옮겨온글-